1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충남 당진 신평 양조장에서 빚은 전통 약주 '백련 맑은 술'이 이틀 만에 250병 이상 팔렸다.
또 전남 함평의 자희자양이 생산한 '자희향'도 같은 기간 100병이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8월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 주조장에 포장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해왔다.
'백련 맑은 술'과 '자희향'은 신세계백화점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판매하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 삼성그룹 사장단 신년 만찬장에서 전통주가 사용됐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백련 맑은 술'과 '자희향'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백련 맑은 술'은 80년 전통의 한국 전통 약주로 당진 해나루쌀과 백련 잎을 사용해 빚었다.
'자희향'은 전남 함평의 유기농 찹쌀과 누룩으로 빚어 120일 동안 옹기에 숙성시킨 고급 청주다.
신세계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전통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충남 당진의 '하얀연꽃 맑은 술'과 경북 안동소주, 경남 거창 오미자주로 구성한 '전통 우리술 이야기'(가격 6만5,000원)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