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포수 A.J. 엘리스는 16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최고의 승자는 나"라면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향후 최고의 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커쇼에게 축하한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현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와 배터리를 이루는 만큼 엘리스로서도 커쇼의 재계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승수를 쌓을 가능성이 높은 커쇼가 승리를 할 때마다 엘리스의 주가도 높아지는 것이 당연지사다.
엘리스가 커쇼의 재계약에 대해 "최고의 승자가 나"라고 한 이유다. 커쇼에 가장 영향을 받는 선수기 때문이다.
외야수 맷 켐프도 동참했다. 켐프도 트위터를 통해 "현재 최고 투수이자 위대한 동료 커쇼의 재계약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사실 다저스에서 투수진의 리더가 커쇼라면 야수 중에서는 켐프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위치. 그러나 지난해 켐프는 부상이 겹치면서 제몫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트레이드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커쇼의 재계약은 켐프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