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충남교육감 선거전 벌써 '후끈'

오는 6월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교육계 인사들의 출판 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충남교육계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류창기 전 천안교육장이 25일 오후 천안에서 자신의 삶과 교육 철학 등을 담은 '돌아보는 외길에 행복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라는 책 출판 기념회를 연다.

서만철 공주대 총장도 같은 날 오후 공주대에서 '서만철의 교육솔루션'을 주제로 한 출판 기념회를 갖고, 오는 28일쯤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앞서 김지철 충남도교육의원은 지난해 11월 '다시 날자 충남교육'이라는 저서의 출판 기념회를 천안에서 열었으며, 오는 27일쯤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양효진 충남교육포럼 대표도 자서전인 '행복교육 디자인'을 펴내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15일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화한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은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밖에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와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현직 교육감의 낙마로 이른바 ‘무주공산(無主空山)’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장학사 인사 비리로 얼룩진 충남 교육계를 누가 쇄신할 수 있는지, 위축된 공직 분위기를 어떻게 추슬러 개혁하고 현장을 우선하는 교육 방안을 제시할 것인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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