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2013 서울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4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전체 전세가격은 평균 6.6% 올랐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9.93% 올랐고, 송파구(8.55%), 강남구(7.97%)로 나타났고, 강북에서는 성동구(9.07%), 노원구(8.93%), 서대문구(7.86%) 등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아파트의 경우 63.6%, 주택이 599.9%로 높아졌다.
2008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5년동안 시내 전세가격은 평균 32.6%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저금리 기조와 전세가격 상승으로 보증부 월세와 월세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 주택매매거래량은 부동산실거래관리시스템(RTMS) 기준으로 2012년보다 29.1% 늘어난 15만6천79건이었다.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매매가격은 2012년보다 1.4% 하락했지만 2012년의 하락폭 4.8%에 비해서는 내림세가 주춤했다.
시는 올해 경제성장률 회복과 양도세 중과세 폐지 등 매매활성화 대책에 따라 부동산 매매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예상하면서도 인구구조 변화와 중소형 수요 증가에 따라 '중소형 강세, 대형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