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신선대·우암부두 운영사 통합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가 통합했다.

신선대부두 운영사인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CJKBCT)와 우암부두 운영사인 우암터미널주식회사(UTC)는 16일 부두 운영사 통합 조인식을 체결했다.

통합은 CJKBCT가 지분 25%를 UTC에 매각, 주주로 영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우암부두에서 처리하고 있는 연간 50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단계적으로 신선대부두로 모두 이전하게 된다.


우암부두 인력 170여 명은 신선대부두에서 근무하게 된다.

두 운영사는 정부의 북항 안정화 대책에 적극 부응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통합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선대부두는 경영 정상화의 전기를 맞게 됐고, 오는 2016년 10월 폐쇄가 예정된 우암부두는 안정적 통합 기틀을 조기에 마련하게 됐다.

이번 통합으로 북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는 CJKBCT(신선대부두), 감만부두 통합운영사, DPCT(신감만부두), HBCT(자성대부두) 등 총 4개 사로 줄게 됐다.

최은석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부산항 활성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하게 통합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통합 운영사에 대한 부두 임대료 감면과 납부 유예 등 신속한 지원책을 결정해 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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