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개발중인 사상 최대 우주로켓 윤곽 공개

2017년 시험발사 목표…화성 탐사에 활용 가능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017년 시험발사를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인 사상 최대의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의 윤곽(concept image)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로켓은 높이는 384피트(117m)에 달한다. 최근 중국의 달 탐사위성(창어 3호)을 쏘아 올린 창정로켓(약 50m)의 두 배나 된다.


무게도 650만 파운드(약 2천948t)다. 일반 우주왕복선의 5배가 넘는 130t을 적재할 수 있다.

SLS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을 나르게 된다. 로켓에 태우는 우주왕복선 역시 SLS의 크기 덕분에 더욱 커질 수 있다. 앞으론 기존보다 거대한 허블망원경도 만들어 우주로 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나아가 태양계 밖 탐사에도 쓰일 전망이다. 특히 일각에선 이 로켓이 화성으로 가는 길목에 중간기지를 쏘아 올려 화성 유인탐사의 첫발을 내딛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의 스티브 크리치 SLS 전략·파트너십 담당 부매니저는 "그간 우주에 무언가 보내려면 정해진 규격에 맞게 만들어야 했지만 이젠 규격 자체가 커지는 셈"이라며 "우주탐사 계획에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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