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키 "北, 日납치문제담당장관 방북 초청"

北, 일본인납북자 문제 고리로 북일대화 모색

북한이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일본 납치문제담당상의 방북을 초청했다고 북한을 다녀온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일본유신회)이 16일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은 3박4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이날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으로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일우호친선협회의 고문인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후루야 납치문제 담당상의 방북을 요망했다고 말했다.

이노키 의원은 또 일본 국회의원단을 초청한다는 내용의 북일우호친선협회 문서를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또 김영일 부장은 일본 정부가 시행중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간부의 재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노키 의원은 전했다.

일본 아베 정권은 지난해 5월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총리 자문역)을 북한으로 파견,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의 진전을 모색했지만 북한은 당시 새로운 제안이나 정보를 내 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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