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정영하 MBC 전 노조위원장 등 6명 복직시켜라"

한국기자협회는 17일 법원으로부터 해고 무효 판결을 받은 정영하 MBC 전 노조위원장 등 6명을 즉각 복직시키라고 MBC 측에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법원의 MBC 해직언론인 6명에 대한 해고 무효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김종국 MBC 사장은 법원 판결을 존중해 해직자를 당장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협회는 "해직자들은 언론의 본분을 지키려고 싸우다 잔인하게 해고됐지만 이번 판결로 명예를 회복했다"며 "MBC는 항소를 통해 시간을 벌려는 꼼수를 버리고 조건없는 복직을 통해 MBC를 국민의 품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MBC 노조원 4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와 정직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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