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선거전 본격화된다

이낙연, 주승용, 이석형 등 전남지사 후보들 잇따라 출마선언

설 연휴를 앞두고 전남지사 후보들이 20일부터 잇따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전남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전남지사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다.

먼저 민주당의 4선 중진인 이낙연 의원이 20일 오후 1시 30분 전라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지사 후보 중 가장 먼저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당내 경선의 최대 경쟁자인 3선의 주승용 의원도 27일 전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에서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오는 22일 역시 전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한다.

전남지사 후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설 연휴를 전후해 선거전에 돌입해 당내 경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전남지사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박지원 의원도 최근 '중진 차출론'과 '중진 밀알론' 등을 잇따라 제기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의원이 설 연휴가 지나고 2월에 최종 입장을 정리하되 전남지사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 김영록 의원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신당의 또 다른 유력한 전남지사 후보인 김효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도 선거전의 추이를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최종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사 선거전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2월 초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전후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역 의원인 주승용, 박지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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