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오분전] 제16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대박’이라고?



2014년 1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316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임 이래 불통논란에 휩싸였던 박 대통령이 집권 2년 차의 새해를 맞으며 국민과 소통하는 첫 번째 자리여서 의미도 컸다.


따라서 국민들은 이 회견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 인사문제,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입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와 관련한 청와대 연루 의혹, 국정원 개혁법안 등 지난 1년 동안 제기된 이슈들에 대해 무엇 하나 속 시원한 답변은 없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에 대한 반응이 "'통일은 대박’, ‘불법으로 막 떼를 쓰면’ 등의 어록은 남겼지만 국민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청와대에 새롬이와 희망이가 산다는 것 뿐"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등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트위터 등 SNS 공간에서는 2003년 6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동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이번 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은 건강한 긴장감을 잃었다는 취지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CBS 김대훈, 곽인숙 두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풀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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