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68% 차지

애플과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쏠림에 따른 복점(複占·duopoly) 현상이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의 '커넥티드 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2013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7%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에 시장점유율을 22%에서 26%로 늘리기는 했으나 선두 애플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또 애플과 삼성을 제외하면 이 기간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한 주요 업체는 LG전자밖에 없었다. LG전자의 작년 4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포인트 상승한 8%였고, 모토로라, HTC, 블랙베리 등의 점유율은 급락했다.

이 기간에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에서 6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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