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서 폭탄 터져 60여명 사상

파키스탄 북서부 바누 지역에서 19일 군 수송 차량을 겨냥한 폭탄이 터지면서 군인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이번 폭발은 약 35대의 군 수송 차량이 바누 지역 람자크게이트에 집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그중 한 사설 트럭에 장착된 폭탄이 원격 조종으로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발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의 대변인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 떨어져 있는 바누는 와지리스탄주로 이동하는 파키스탄군의 주요 요충지다.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인 와지리스탄주는 탈레반의 근거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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