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두 사람의 집무실을 직접 연결하는 전용 회선 설치를 위해 조만간 기술자를 일본에 파견, 대화가 도청되지 않도록 회선 암호화 등 기술적인 조율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쌍방의 표정을 볼 수 있도록 TV 화면도 설치한다.
미일 양국은 현재 도청되지 않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전화회선을 두 나라 정상 외에, 미군과 자위대, 관계 각료들이 공동 사용하고 있으나 NSC 책임자 간 개별 전용 회선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용회선 구축은 작년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로 외풍이 불었던 미일 관계의 국면 전환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