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종목, 역대 최다 20명 올림픽 간다

스켈레톤 이한신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확정

한국 썰매 종목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올림픽에 나선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20일 이한신(전북연맹)이 스켈레톤에 마지막 남은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434점으로 랭킹 37위에 오른 이한신은 마지막까지 출전권을 두고 경쟁했던 요셉 루크 체치니(이탈리아)가 월드컵 최종전에서 27위에 그친 덕에 마지막 출전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켈레톤 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윤성빈(한국체대)와 이한신까지 2명의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한신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이번 소치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0명의 썰매 종목 선수들이 출전할 전망이다.


남자 4인승과 2인승에서 2팀씩 출전권을 확보하고 여자 2인승에서 1팀이 나서는 봅슬레이는 최대 14명이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4인승 두 팀의 주전 멤버인 8명에 4인승과 2인승에 1명씩의 후보가 무조건 소치로 향한다. 예비엔트리도 1, 2명이 추가 선발될 수 있다.

여자 2인승은 선수가 부족한 탓에 김선옥(서울연맹)·신미화(삼육대)까지 주전 선수 2명만이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루지는 남·녀 싱글과 2인승 등 전 종목에서 4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고, 스켈레톤 역시 2명이 출전을 확정했다. 썰매종목 3종목에 나설 선수들이 최대 20명에 이르는 것.

전체 선수단 규모가 71명에 이를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가져왔던 빙상(28명)과도 큰 차이가 없는 대규모 선수단이다. 세부종목이 많은 스키(16명)보다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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