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온 뒤 한파…각종 사고 잇따라

(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대전, 세종, 충남지역에 쏟아붓던 눈이 대부분 그쳤다.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2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충남 예산에 6cm를 비롯해 서천 5.5, 홍성 5cm 등의 눈이 내렸지만, 대부분 그친 상태다.

이날 새벽 충남 서천과 홍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도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많은 눈이 내린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도로는 꽁꽁 얼어붙었고 대부분 지역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출근길 지역 곳곳에서는 단순 접촉사고가 잇따랐고 대전에서만 13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뚝 떨어진 기온에 난방 과열 화재도 속출했다.

20일 오후 11시쯤 충남 부여군 온산면 황모(57) 씨의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내부 45㎡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7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앞서 오후 9시 25분쯤 서산시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내부 120㎡를 태우고 2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2일까지 한파가 이어지다 23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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