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실적발표 임박…앞으로가 관심

23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전자업계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줄줄이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들어 분기별 8조,9조,10조의 고공행진을 펼치던 영업이익이 4분기 다시 8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 실적에서는 IM(IT 모바일)부문에 있어 모바일 시장 둔화를 극복할 대체 전략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IM부문 영업이익은 5조원대 중반, 반도체 부문은 2조원대 초반, 디스플레이와 CE(소비자가전)부문은 각각 5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역시 24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SDI는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1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둔화의 영향으로 소형 2차전지 부문의 수익이 떨어진데다 환율의 악영향까지 겹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기도 24일 실적발표를 계획했지만 이달 마지막 주로 연기했는데 영업이익은 역시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환율 영향 등으로 300억원 초반대로 추정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2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패드 에어' 등의 판매 호조와 블랙 프라이데이 TV 수요 증가에 힘입은 덕분이지만 TV 패널 판매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 향후 실적은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LG전자의 27일 4분기 실적 발표는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에 실패했지만 생활가전의 선방으로 영업이익은 2천5백억원에 달할 것인지 주목된다.

LG이노텍은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인데 조명용 LED 매출 성장과 애플의 중국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카메라모듈 성장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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