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저녁 정의와 평화를 위한 교황청 위원회 회장인 피터 터크손 추기경이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창의성과 천재성 그리고 직업적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해달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들이 점차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분야 지도자들은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고려해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울러 음식이 버려지는 상황에서 아직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일 굶주림으로 숨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의) 난민들은 한계상황에서 최소한의 인간적 대접을 받으려고 이곳 저곳을 찾아 헤매지만 이것조차 제대로 안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