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성노예女 부린 중국男 '처형'

리하오(사진=CCTV, 뉴욕데일리뉴스)
여성들을 가두고 성노예로 부리다 적발된 중국 30대 남성이 결국 처형됐다고 지난 21일 영국 매체 BBC 등 외신들이 중국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고등법원 관계자가 지난해 살인, 성폭행 등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리하오(36)가 처형됐다고 밝혔다.

8개월 된 아들을 둔 가정의 가장이자, 뤄양기술감독부 소속 직원이었던 리는 지난 2009년 8월 중국 허난성 뤄양 지역에 한 주택을 구매했다.

사들인 집 지하를 파 지하감옥을 만든 리는 미용실, 노래방, 마사지점 등에서 일하던, 당시 16-23세 여성 6명을 유인, 감옥에 가뒀다.


이후 21개월여간 여성들을 성노예를 부린 리는 지난 2011년 3-4월 인터넷 음란방송에 여성들을 출연시키고, 지난 2011년 8-9월 성매매를 시키는 등 여성들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리는 갇혀 있던 여성 3명에게는 다른 여성 2명을 살해하도록 위협, 강요해 두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지난 2011년 9월 감옥에서 탈출한 한 여성의 신고로 리의 만행이 드러나게 됐다.

지난해 11월 리는 살인, 성폭행, 불법감금, 성매매 및 성인물 제작 등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리의 강요로 다른 여성을 살해한 한 여성은 징역 3년형을, 그녀를 도운 나머지 2명은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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