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중국, 유엔서 위안부·야스쿠니 비판

한국, 북한, 중국이 유엔본부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우먼'(UN Women)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를 거론하면서 일본을 합동으로 비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한국 등은 특히 여성 리더십 향상 등이 의제로 다뤄진 이번 유엔 우먼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중국과 북한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도 비난했으며 한국도 "일본 정치가가 과거의 악행을 정당화하려고 하고 있다"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아베 총리가 작년 말 야스쿠니를 참배했을 때 발표한 참배 취지 성명 영역본을 40개 유엔 우먼 이사국에 배포했다.

유엔 우먼은 남녀평등과 여성지위 향상 문제를 다루는 유엔 전문기관으로, 이 회의에서 한국, 북한, 중국이 함께 나서 위안부와 역사인식 문제를 거론한 것은 처음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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