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목포에서 전남민심잡기

안철수 의원이 23일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아 신당 창당을 위한 호남민심잡기에 나섰다.


안의원측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 날 목포에서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새정추는 김 전 대통령이 1990년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 13일간 단식 투쟁을 벌여 이듬해 지방자치제 도입을 끌어낸 의미를 되살리고자 목포를 비전 발표 장소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의원은 이에 앞서 이날 지역주민들과의 오찬을 함께하며 여론을 수렴하고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했다.

새정추 관계자는 "안 의원이 평상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이야기는 하지만 구체적·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에서 신당이 추진하고자하는 지방자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안 의원이 동행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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