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종계장 AI 고병원성 가능성 커져

충남도 긴급 살처분, 고병원성 여부는 26일쯤 확인

(자료사진)
충남 부여에서 집단 폐사한 닭이 조류 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자, 방역당국이 25일 오전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AI 의심 신고로 접수된 충남 부여의 종계장에서 폐사한 닭을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를 한 결과 AI 항원이 검출됐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 1만6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간 상태다.

도 관계자는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살처분에 들어간 상태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26일이나 27일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나온 부여 종계장을 기점으로 각각 3km와 10km에 걸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농가에서 병아리를 받아간 양계 농장을 파악하는 등 피해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농장을 기점으로 10km안에는 339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235만 9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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