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 철새분변 AI 음성 판명…폐사체 추가 발견

곳곳서 철새 사체 7마리 추가 확인돼 '비상'

낙동강 하구인 부산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의 분변을 조사한 결과 AI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식품부는 지난 13일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바이러스성 질병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 검사했지만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을숙도에서 철새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부산지역 곳곳에서 폐사체 7마리가 추가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에서 10여 ㎞ 떨어진 강서구 경전철 평강역 주변에서 청둥오리 4마리가 죽은채 발견됐다.

또 수영구 수영강 일대에서 흰죽지 등 철새 2마리,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도 물닭 1마리가 폐사해 모두 7마리 사체가 추가 확인됐다.

부산시는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철새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결과는 빠르면 2~3일 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사흘동안 을숙도에서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가창오리가 7년 만에 관측돼 방역당국이 정밀관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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