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에 사들여 수십배 뻥튀기" 노인 상대 부동산 사기

경기도 여주·가평 소재 땅 수십배 부풀려 매매한 혐의

서울 수서경찰서는 땅을 헐값에 사들인 뒤 부동산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골라 수십 배 차익을 남기고, 지분투자를 받아 수익을 챙긴 혐의로 대치동 B부동산업체 대표 김모(61) 씨와 직원 최모(51) 씨 등 4명을 조사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소재 땅 330㎡(100평)를 1억5000만 원에 사들인 뒤 청각장애를 가진 신모(71) 씨에게 열 배 부풀려 비싸게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신 씨를 상대로 경기도 가평군 사룡리 땅 50㎡(15평)을 수십 배 비싸게 구매하도록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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