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6자대표, 비핵화·회담재개 문제 논의

中, NHK회장 발언 "지도자 역사역주행과 일맥상통"

중국정부는 27일 "한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땅히 관련국의 관심사항을 균형적으로 고려하고 관련국간의 상호신뢰를 증진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7∼28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확인하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어 "데이비스 대표는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각각 회견·회담을 진행할 것"이라며 "쌍방은 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 문제 추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강 대변인은 또 일본 공영방송 NHK의 모미이 가쓰토 신임 회장이 최근 '전쟁을 했던 어느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는 등의 발언을 한데 대해 "일본 지도자의 역사 역주행 행위와 일맥상통한다"고 맹비난했다.

친강 대변인은 또 "일본의 유관 관계자 발언은 일본이 군국주의 대외침략의 죄행을 점점 엷게 하고 심지어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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