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도 떠난다…FC서울 코치직 수락

8년간 서울서 264경기 출전한 K리그 대표 외국인 선수

서울에서 8년간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아디는 현역생활을 접고 코치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자료사진=FC서울)
FC서울이 또 한 명의 '살아있는 역사'와 이별한다.


서울은 28일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아디(38)가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서 새로운 활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디는 2006년 서울의 유니폼을 입은 뒤 무려 8시즌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264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역사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것은 현재까지 아디가 유일하다.

30대 후반의 고령에도 2013시즌 33경기에 뛰었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관리와 변함없는 기량으로 축구팬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서울의 코치직 제안을 받아들이며 2013년을 끝으로 17년간의 프로축구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은 지난 8년간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아디에게 코치직을 제안해 외국인 선수 관리와 수비수로서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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