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서울동물원·어린이대공원 30일부터 임시휴장

11일동안…지난 2011년 이후 두번째

지난 27일 오후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주변 갈대습지 생태공원에서 방역당국이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AI가 서울 인근의 시화호에서도 발병하는 등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이 30일부터 2월 9일까지 11일동안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서울대공원은 설 명절 연휴에 관람객증가로 인한 AI발병 가능성 차단을 위해,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과 테마가든을 임시 휴장하고, 직원을 포함한 모든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향방문도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2월 2일까지로 예정돼있던 겨울축제행사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공원구역은 정상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지만, 동물원은 서울대공원과 마찬가지로 30일부터 2월 9일까지 휴장한다.

서울동물원의 휴장조치는 지난 2011년 이후 두번째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천연기념물 등 희귀조류 보호를 위한 예방차원의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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