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하고 싶으나 하지 못한 말 1위는?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많은 직장인들이 평소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한 말로 ‘칼 퇴근 하겠습니다’를 꼽았다.

2014년 새해를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웅진씽크빅이 함께<직장 동료, 선후배에게 평소 하지 못한 말>이라는 주제로 남녀 직장인 1,09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평소 직장에서 자기 생각을 어디까지 말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45.6%가 '상황에 따라 그 때 그 때 달라진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방과 생각이 비슷한 경우에만 말한다'(18.8%)는 답변도 높아, 직장인들의 상당수가 직장에서 말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생각이나 분위기 등의 눈치를 많이 보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옳다고 생각되면 거침없이 말하는 편이다'(17.5%)라는 답변은 10명중 1.7명 수준으로 적었다.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도 상대방이 나와 생각이 다를까봐 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27.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말하지 않는다'(24.6%)거나 '주변 사람들이 나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말하지 않는다'(15.1%)는 답변도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주변을 의식해 쉽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직장인들이 ‘평소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한 말’(*복수응답) 1위는 ‘오늘 칼퇴근 하겠습니다.’로 응답률 30.2%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는 상사의 명확하지 않은 업무지시에 대한 항의의 말 ‘팀장님~ 어제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가 29.1%로 높았다.

이밖에 갑을관계에 따른 을의 고충 ‘너 님은 태어날 때부터 갑? 서로 응원해주면 좋잖아요’(27.0%) 가 꼽혔다.

한편, 속 시원하게 할 말 다하는 동료가 있다면, 어떤 스타일이 좋은가 조사한 결과 재치 있게 할 말 다 하는 돌직구 스타일인 ‘김구라 스타일’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근 조근 들어주면서 할 얘기 다 하는 ‘박지윤 스타일’(18.6%)이 두 번째로 높았고,

논리와 감성을 결합한 촌철살인 표현 ‘이철희 스타일’(15.1%), 잡학 다식한 지식으로 정보를 주는 ‘강용석 스타일’(12%), 무심한 듯 꼭 필요한 말을 툭툭 던지는 ‘허지웅 스타일’(10.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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