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공안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설맞이 폭죽놀이가 집중되는 음력 섣달 그믐인 지난달 30일 오후 8시부터 설 당일인 31일 오전 1시까지 5시간 동안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총 1천47건의 화재가 발생, 10명이 숨졌다.
공안과 소방 당국은 대형 화재와 인명 피해 발생에 대비해 18만명이 비상근무를 벌였고 폭죽놀이 인파가 몰리는 지점에 4천여대의 소방차를 배치했다.
폭죽놀이는 중국인들이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는 뜻에서 새해를 맞으며 즐기는 전통 풍속으로, 올해 설에는 스모그 악화를 우려한 시민들 사이에 폭죽놀이를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 7일 동안 총 6천597건의 화재가 발생해 36명이 숨졌고 5천800만위안(약 10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