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교, 만취 상태서 차량 훔쳐 사고 낸뒤 도주

육군 현역 장교가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절도 등 혐의로 파주지역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4) 소위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소위는 지난 2일 오전 1시20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가스충전소 앞에서 시동이 걸려있는 승용차를 훔친 뒤 택시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소위는 추돌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인근 논으로 달아나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택시기사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소위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6%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소위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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