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스푸드 먹을 때마다 '비만지수 0.03 상승'

(사진=이미지 비트)
패스트푸드를 한번 사먹을 때마다 비만지수(BMI)가 0.03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미국 매체 NBC뉴스가 전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회보에 소개된 미국과 아일랜드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햄버거나 치킨 등 패스트푸드를 사먹을 때마다 평균 비만지수가 0.033까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지난 1999년 2008년 사이 25개 고소득 국가에서 인구당 패스트푸드 거래 자료를 모아, 당시 각국의 평균 비만지수와 비교했다.


이 기간 연간 1인당 패스트푸드 평균 거래 수치가 25.61에서 32.76으로 늘어나는 동안 평균 비만지수는 25.8에서 26.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인구 1명당 패스트푸드 거래 수치가 1씩 늘어날 때마다 비만지수가 0.033 정도 늘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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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가 시작된 시점에 미국에서는 이미 패스트푸드가 만연해 조사 기간 중 큰 변화는 없었지만, 미국인 2/3 상당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조사됐다.

반면 캐나다와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지에서는 조사기간 중 패스트푸드 섭취와 함께 비만지수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지휘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공중보건과학부 로베르토 데 보글리 박사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 자유화 국가들이 패스트푸드를 더 많이 소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연된 비만과 싸워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명확해 보인다"며 "정부 개입의 강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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