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1월 미국 인디애나주 개리 지역 한 주택에 라토야 애먼스(32)와 세 아이, 라토야의 모친 로즈 캠벨이 이사를 왔지만, 6개월이 지난 2012년 5월 이들은 도망치듯 이 집을 떠나버렸다. 원인모를 기현상들 때문이었다고.
모친 로즈는 키우지도 않는 동물의 소리가 나는가 하면 물건이 날아다니고, 아이들이 이유 없이 내던져졌으며, 밤이 되면 사람의 그림자 같은 것들이 집 안을 돌아다니는 등 괴현상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집을 찾았던 레이크 카운티 개리 경찰과 해먼드 경찰, 의사, 구급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등도 기현상을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집을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미국 기현상 리얼리티쇼 '고스트어드벤처' 진행자 잭 바갠스가 단출한 이 1층 집을 3만5천달러(약 3천800만원)에 사들인 것.
자칭 '유령사냥꾼'인 잭은 지난 2008년부터 '고스트어드벤처'를 진행하면서 귀신이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지역을 촬영팀과 찾아다녔다.
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잭은 지난 2002년 미국 미시시피주 트렌턴 지역에서 자살한 여성의 귀신을 직접 목격해 사후 세계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잭은 새로 사들인 이 집의 기현상에 대해 추가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것은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난 정말 이 일과 조사 관점에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잭이 저 집을 사다니 멋지다' '잭에게 행운을' '잠깐만, 유령에 퇴마라고? 어른이냐 애냐' '누가 저 집 주소를 아나?' '아주 흥미롭다' '전주인은 짐을 벗어버려 좋겠네' '귀신이 나온다고 하면 나도 집을 저렇게 싸게 살 수 있겠구나' '조심해요 잭'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