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최대이동통신사 '오랑주' 해킹당해…개인정보 유출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인 '오랑주'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다수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현지 경제지 레제코가 3일 보도했다.

오랑주는 지난달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80만 명의 개인 정보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오랑주 기술서비스팀은 해커들의 공격을 차단하고 경찰에 개인 정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해커들이 빼돌린 개인 정보는 가입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였으며 비밀번호는 들어 있지 않았다고 오랑주는 설명했다.

피해자 80만 명은 오랑주 전체 가입자의 3%에 조금 못 미친다.

현지 언론들은 빼돌려진 개인 정보를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테판 리샤르 오랑주 최고경영자는 앞서 작년 10월 "고객 개인정보 보호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라면서 이를 지키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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