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장관들이 공공기관 개혁방안 직접 챙겨라"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5일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정부 각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이 책임감을 갖고 공공기관 개혁방안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기관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도한 부채를 줄이고 방만한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발적으로 개혁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촉구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는 말로 자발적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중점 관리 공공기관들이 부채감축 방안을 포함해 이미 제출한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해 정부에서 꼼꼼히 검토하고, 자구 노력이 타당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정책 지원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공기업만의 잘못이 아니라 정부 정책을 떠맡아서 부채가 늘어난 경우도 있다며 이런 점들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업무보고와 관련해 지난해의 업무성과를 면밀하게 평가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서 새해에 어떤 점을 발전시키고 보완해 나가야할 지에 대해 창의적이고 구체적으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내용을 구체화해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어 보고하고, 부처별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를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보고가 이뤄지도록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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