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구제역 발생…확산 가능성

몽골 수흐바타르 아이막(道)에 소재한 오르곤 솜(郡)의 일부지역에서 소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몽골 일간지 몽골인메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몽골 보건당국은 최근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소들로부터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진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긴급회의를 열고 구제역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수흐바타르 아이막에서는 지금까지 86두의 소가 구제역 판정을 받았으나 당국이 정한 절차에 따라 감염된 소들을 살처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센터는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정해진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인근지역에 검역소를 설치, 구제역 확산 방지 작업에 돌입했다.

당국은 구제역 발생 지역에 대한 내·외부인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다른 지역의 차량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