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몽골 억류 미국인 출금 해제 요청

미국 상원의원 2명이 몽골에 억류 중인 미국인 사업가의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달라고 몽골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의 에이미 클로버처 상원의원과 앨 프랭큰 상원의원은 최근 2012년 10월 이후 몽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네소타주 출신 미국인 사업가 저스틴 캐플라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미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몽골에 보냈다.


캐플라는 지난 2012년 바트후약 전 몽골 광물청장이 저지른 범죄 행위와 관련해 몽골 수사당국으로부터 증인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다.

바트후약 전 청장은 작년 2월 100개 이상의 광산 면허를 불법 발급한 혐의로 6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이후 4년으로 감형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바트후약 전 청장이 재직할 당시 홍콩에 상장된 사우스고비 리소시스의 자회사로 몽골에 설립된 사우스고비 샌즈의 대표를 맡고 있던 캐플라는 돈세탁과 탈세 등의 혐의로 고발됐으나 아직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는 않은 상태다.

몽골 부패방지청은 바트후약 전 광물청장이 사우스고비 샌드와의 거래를 통해 광산면허 발급과 관련하여 불법을 저지른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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