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결혼반지는 어떡해?…2위 '끼지 않고 보관', 1위는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결혼할 때 서약의 징표로 주고 받는 결혼반지. 결혼할 때 다른 예물은 생략하더라도 결혼반지는 반드시 주고 받는다.

이렇게 부부간 사랑의 징표이자 한 가족으로서 유대감까지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바로 결혼반지이다.


하지만 이혼이나 사별과 같은 이유로 이같은 상징성이 무너진 상황이라면 돌싱들은 과연 결혼반지를 어떻게 할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가 돌싱남녀 1063명(남: 727명, 여: 336명)을 대상으로 “돌싱이 된 후, 전 배우자와의 결혼반지는 어떻게 하나?”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돌싱남녀 모두 ‘팔아서 현금화(남: 39.1%, 여: 49.1%)’를 가장 많이 선택해, 돌싱이 된 후 미련 없이 반지를 팔아 현금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착용은 안하지만 보관 중(남: 23.5%, 여: 25.3%)’이라고 답한 사람이 돌싱남녀 모두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해, 전 배우자와의 결혼반지 처분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 배우자에게 주거나 그냥 버린다고 답한 돌싱남성이 돌싱여성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난 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결혼반지를 전 배우자에게 넘겨주거나 버리는 행위를 통해 남녀사이의 관계청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혼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이혼식 절차 중 하이라이트는 부부가 함께 결혼반지를 망치로 부수는 것인데, 이런 행위가 과거를 정리하고 앞으로 서로의 삶을 축복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니 생각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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