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 모 이비인후과에서 임모(18) 군이 코뼈 교정수술을 받다가 혼수 상태에 빠졌다.
임 군은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숨졌다.
임 군은 어릴 때 다친 코가 휘어져 공부에 지장을 주자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병원의 의료과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임 군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살펴보고 병원측의 의료과실이 인정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원장을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