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지지율 20% 밑으로 추락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1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TNS소프레스가 이달 초 시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19%로 지난달보다 3% 포인트 떨어졌다고 뉴스 전문채널인 BFMTV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취임 21개월을 맞은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서도 훨씬 낮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취임 21개월 당시 37%,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35%를 얻었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기록적으로 높은 실업률과 경기 침체 등이 꼽힌다.

작년 12월 프랑스 실업자 수는 330만 명으로 월간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프랑스 실업률을 10.8%로 집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선 후 작년 말까지 실업률 상승세를 잡겠다고 말했으나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여배우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7년간 함께 살아온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11일 미국을 공식방문한다.

TNS소프레스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18세 이상 프랑스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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