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은 애초 오는 9일까지 휴장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고병원성 AI가 서울동물원에서 불과 16㎞ 떨어진 수도권까지 퍼진 데다 날씨도 영하권이 이어져 휴원을 연장키로 했다.
재개장 시기는 추후 공지된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서울동물원 내에는 황새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15종 275마리와 국제적 멸종위기종 52종 384마리 등 다양한 조류를 보유하고 있어 종(種) 보전을 위해 휴장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동물원은 지난달 17일부터 AI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 중인 조류의 분변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1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 광진구 능동의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도 재공지 때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서울대공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모두 동물원을 제외한 곳은 정상적으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