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와 결혼한 레바논 유학생 쇠고랑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20대 레바논 대학생이 현지에서 만난 13세 소녀와 결혼했다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레바논 남성 아흐마드 참마(26)는 지난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헌터밸리의 한 모스크에서 만난 12세 소녀와 친구가 됐다.

이들은 종교를 매개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내 연인 사이로 발전한 이들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올해 초 시드니 남서부의 한 아파트로 함께 거처를 옮긴 뒤 이슬람식으로 결혼식도 올렸다.

두 사람이 결혼할 당시 소녀의 나이는 13세였다.

경찰은 소녀의 부모가 별거한 상태이며 딸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 등으로 참마를 구속한 뒤 기소했으며 참마는 보석 신청을 포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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