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관규 해설위원 "모태범, 우승 확률 높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김관규 해설위원 (SBS 제공)
'빙속의 아버지' 김관규 SBS 해설위원(전 스피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치 올림픽 스피드 500m 남'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10일 SBS에 따르면 김 위원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욕심내지 말고 평소에 하던 대로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모태범 선수에게는 "메달 욕심을 내지 말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모태범 선수의 위치에서 메달 욕심을 내게 되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실수를 하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고 컨디션이 떨어진다. 모태범 선수가 이야기했듯이 500m보다 1000m를 더 잘하고 싶다면, 첫 500m에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를 앞둔 모태범 선수에게 애정이 어린 당부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500m에 욕심내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모태범 선수는 4차 월드컵에서 500m와 1000m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우승해 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다시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 "이놈들아 선생님 왔다"고 말하며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경기 전 일인 9일,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오전부터 모태범 선수의 연습을 지켜본 김 위원은 김양수 트레이너와 김경호 코치를 만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묻는 등 시종일관 전 국가대표 감독의 자세로 임했다. 김 위원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잘할 것 같다"며 스피드 500m에 대한 금빛 전망을 조심스럽게 비치기도 했다.

김 위원은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시청자에게 SBS만의 명쾌한 해설을 선보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은 전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답게 감독만이 알 수 있는 스피드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은 물론, 일반인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선수들은 작은 실수까지도 잡아내기 위한 사전 준비도 빼놓지 않았다. 감독만이 가질 수 있는 선수들을 보는 정확한 눈을 가진 김 위원은 대한민국 대표 팀 선수는 물론 우리 선수들과 경쟁하게 될 다른 국가 선수들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명쾌한 해설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김준호 선수의 '스피드 500m 남'경기와 '빙속의 아버지' 김관규 SBS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가 전하는 금빛 스토리는 오늘 밤 10시(한국시각)에 방송되는 'SBS 소치 20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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