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작가 교체, 제작진 "일신상의 이유"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의 메인 작가가 채승대 작가에서 '카인과 아벨', '천하무적 이평강', '바보엄마'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로 교체된다.

10일 '감격시대' 정해룡 CP는 "채승대 작가 일신상의 이유로 오는 13일 10회까지만 집필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유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정 CP는 "알려진 것처럼 신인 작가에 대한 부담감 때문은 아니다"며 "시청자들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시청률 때문에 작가를 교체한 것도 아니다"고 교체와 관련한 소문을 일축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먹들이 펼치는 우정과 의리,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별에서 온 그대'에는 밀리고 있지만, 선 굵은 남성들의 이야기로 8% 안팎의 시청률을 올리며 동시간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집필을 맡았던 채승대 작가는 지난해 KBS 드라마스페셜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과 '마귀' 등 단막을 집필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감격시대'로 중편드라마에 첫 데뷔를 했다.

메인작가는 교체되지만 4인 공동 작가체제였던 '감격시대' 집필 방식은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이미 결말까지 이야기가 나와 있는 만큼 '감격시대'의 색깔이나 무게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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