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 500m 예선 화려하게 통과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심석희 (자료사진)
심석희(세화여고)를 앞세운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빛 질주를 향한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 3관왕을 노리는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심석희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개최된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걸맞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예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8조 레이스 막판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한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2명을 추월하는 놀라운 기량을 과시했다. 기록은 44초197로 1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발레리 말타이스(44초093)에 이어 2위에 올라 준준결승 진출이 결정됐다.

올해로 17세가 된 심석희는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전이경,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진선유에 이어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주종목 1500m 등 다수의 종목 경기에 나서 3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1조 경기에 나선 김아랑은 43초9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박승희는 4조에서 44초180을 기록해 1위로 준준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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