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추는 이날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은 ‘새정치플랜’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정치는 국민의 소리를 담는 것”이라면서 “기득권이 아닌 딴소리 정치로 힘들고 지친 삶, 힘 없는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원병 보궐선거 당시 이웃 업체와의 경쟁을 힘겨워하던 남편은 비관자살하고 중학생 딸을 키우면서 지하상점을 운영하다 쫓겨날 형편에 놓였던 한 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안 의원은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한다. 국민의 삶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새정치가 유일한 길”이라고 호소했다.
“정의롭고 일 잘하는 정부를 수립하고, 민주적 시장경제를 실현시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새정치의 3대 가치와 방향에 대해서는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 공동위원장은 ‘정의로운 사회’를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지역과 성별 등의 차별이 없는 사회, 민주적 공공성이 회복된 사회로 정의했다. 공직자가 퇴직 후 로펌에서 로비활동을 하는 특권의 커넥션을 차단하겠다는 것도 한 예로 들었다.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과 이념, 세대, 계층의 갈등구조를 해결하는 민주적 통합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합의형 협치의 시대를 열자고 했다.
새정치가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비전으로는 ‘삶의 경제’를 제시하면서 중산층 재건, 중산층의 상위층 이동을 목표로 삼았다.
또 성장 친화적 복지를 내걸고, 복지지출을 향후 10년 이내에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의 방향으로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 삶의 정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