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불발된 김호준의 올림픽 결승 진출

밴쿠버 이어 소치 대회에서도 아쉽게 불발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김호준은 4년 전 밴쿠버에 이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윤성호기자
김호준(24.CJ제일제당)의 두 번째 올림픽. 이번에도 결승 진출의 꿈은 무산됐다.


김호준은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4위에 올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각 조 3위까지 결승에 직행하고, 4~9위는 준결승을 거쳐 3명이 결승 출전권을 얻는다. 하지만 예선 2조에서 경기한 김호준은 61.75점을 얻어 14위에 그쳐 결승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던 김호준은 두 차례의 도전 모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함께 출전한 '신예' 이광기(21.단국대)도 예선 1조에서 경기해 69.50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승 진출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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