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금연을 주제로 하여 직장인 1,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결심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1.3%가 '금연'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금연에 이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결심에는 ‘다이어트’(21.9%)가 그 뒤를 이었고 ‘독서’(15.1%) ‘어학공부’(12.6%)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올해 금연 성공을 위한 실천 방법’에 대해 ‘땀을 내는 운동으로 고민 안녕’(30.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술자리나 술친구는 멀리’(21.4%), ‘식습관 개선’(19%), ‘금연펀드나 클리닉 가입’(15.1%) 등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또한, ‘지난 1년간 본인이나 가족이 금연을 시도한 경험 유무’ 설문에 대해 직장인 58.7%가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 실천기간’은 ‘1년 이내’가 59.5%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는 응답도 18.3%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2년 이내’가 13.5%로 나타나 직장인들이 금연을 실천하는데 고비가 되는 시기가 2년 차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연을 했다가 다시 담배를 찾는(재흡연) 시기’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1년 미만’(69.8%)이라고 밝혀 압도적으로 많았다.
‘5년 이상’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13.5%로 조사돼 장기간 금연했더라도 다양한 유혹과 니즈에 따라 담배를 다시 찾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숙 연세대의료복지연구소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253개 기초단체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2012)에 따르면, 남성의 흡연율은 49.2%에서 46.4%로 지난 5년간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결과는 본 설문에서 나타난 재흡연율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연을 결심한 후에 금연실천 성공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기 3개월에서 1년 이내이지만, 금연 실천 고비 시기는 2년 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직장인 78.6%가 건강이나 자기관리를 위해서라고 답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냄새나거나 지저분해서(8.7%), ‘가족이나 지인의 사망/질병을 보고’(4.8%)’, 주변의 권유에 의해’(3.9%),’금연구역 증가’(3.2%) 순으로 나타났다.
‘어떤 방법으로 금연을 시도하였는가’에 대해 ‘금연 선언 후 가족이나 지인의 관찰’이 68.3%로 가장 많았고 ‘금연초’(20.6%) 사용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교실 참가’(8.7%), ‘약물치료까지 병행’(2.4%) 순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찾게 되는(재흡연) 이유’에 대해 ‘업무상 스트레스’(31.7%)와 ‘흡연습관과 욕구’(31.0%)가 각각 30%가 넘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의 이유로는 ‘회식, 술자리 등 주변의 유혹’(14.3%), ‘일상, 가정상의 스트레스’(9.5%), ‘뚜렷한 목적의식과 의지 부족’(8.7%) 등이 꼽혔다.
또한, ‘흡연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에 대하여 ‘건강은 모르겠으나 스트레스 해소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과반수 이상(56.3%)을 차지했다.
반면, ‘건강에도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의견도 30.2%에 달했다.
한편,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12.7%를 보였고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0.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