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는 12일 새벽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니아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미터 경기 중계에 나서 손세원 해설위원과 함께 이상화의 금메달 질주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성주 이날 중계에서 이상화의 폭발적인 질주 리듬에 맞춰 역동적이면서 생생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주는 중계 뒤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낀다"면서 "중계 캐스터 이전에 나도 응원단이라는 사명감에 정말 뿌듯했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는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가 1위로 나섰을 때 마음 졸였다. 경기장은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면서 "하지만 이상화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이어 "이상화가 플라워 시상대에 올라가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고 안아주고 싶었다. 진짜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또 "캐빈 크로켓 코치가 중계석을 향해 두 번이나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단이자 캐스터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성주 중계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성주 이상화 중계, 대박!", "김성주 이상화 중계, 전율을 느꼈다", "김성주 중계, 목소리가 시원시원하고 어휘력도 탁월했다", "김성주 중계,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김성주 중계, 벅찬 감동에 눈물이 다 났다", "김성주 갈수록 노련미가 묻어나고 있다", "김성주 이상화 중계, 벅찬 감동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김성주와 손세원 해설위원은 12일 밤에 열리는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출전 경기도 중계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주 이상화 중계 소감(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