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록센 안전성, 증거 불충분"< FDA자문위>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나프록센이 이부프로펜 등 다른 NSAID에 비해 심장병 위험 부작용이 덜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FDA자문위는 나프록센이 심장병 위험 부작용에 관한 한 다른 NSIAD보다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16대 9로 의결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FDA는 작년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700여편의 방대한 NSAID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끝에 나프록센이 심혈관질환 위험 부작용이 다른 NSAID보다 덜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에 대한 판단을 FDA자문위에 요청했었다.

FDA자문위 회의 참석자 중 한 사람인 아이오와 대학의 피터 카볼리 박사는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증거는 자신의 환자들에게 NSAID를 나프록센으로 바꿔 처방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FDA자문위는 학계, 의료계, 제약업계의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자문위에서 내려지는 결정은 FDA가 받아들이는 게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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