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눈덩이 31억…제설·복구 총력

동해안 지역에 1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지난 11일 눈 덮힌 강릉시 교동의 주택가가 설국을 연상케하고 있다.
동해안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설로 시설 붕괴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현재 폭설 피해액은 사유시설 15억7천만 원과 공공시설 15억8천만 원 등 모두 31억6천만 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유 시설물 피해는 비닐하우스 78동과 축산시설 68동, 주택 반파 1동 등이고 공공시설은 삼척 노곡면 하마읍 게이트볼장 지붕과 삼척 하장초교 체육관 지붕 붕괴 2곳이다.


그러나 각 시·군별로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버스 노선은 현재 5개 시·군 33개 노선이 여전히 단축 운행 중이고 4개 시·군 19개 마을 백71가구 주민들은 교통 두절로 발이 묶여 있다.

특히 도와 해당 시·군은 오는 14일까지 이들 고립마을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응급 환자 발생 시 소방헬기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와 각 시·군은 4만4천여 명과 2천3백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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