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홍준표와의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12일 선거사무소 개소 "홍준표, 대통령과 맞장뜨고 당과 엇박자 왕따"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전 창원시장)가 "당내경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창원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후보는 “편하게 창원시장을 계속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의 경남도정이 제가 사랑하고 희망하는 경남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고 가시밭길이라고 하더라도 지지자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어도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홍준표 지사를 겨냥해 "불통의 도정과 아집, 독선으로 도민의 희망을 잃었다”면서 “잘못된 경남도정을 바로세우겠다는 각오로 당내 경선과 도지사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지금의 경남도정은 왕따경남으로 가고 있다. 대통령과 맞장을 뜨려고 하고 국회의원을 지냈으면서도 국회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당과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이순복 전 경남대학교 총장, 이상희 가야대학교 총장, 이상조 전 밀양시장,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장, 고동주 전 통영시장, 황영재 남해안포럼 상임대표, 이덕영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또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성규 도의원을 비롯한 많은 도의원과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의회 의원, 새누리당 경남도당 간부들과 각 직능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순복 전 경남대 총장은 격려사에서 “박완수 후보는 30년 전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경야독을 하면서 지역의 큰 일꾼이 될 인물이라고 이미 낙점돼 있었다”면서 “기업우대정책의 원조로 명품 창원시를 만들었던 박완수 후보를 경남도지사로 만들어 경남을 더 부강한 지역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조 전 밀양시장은 “경남도지사는 행정을 잘 아는 CEO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기본적인 정서”라고 소개하고 “중앙에서 정치를 할 사람, 당 대표 했던 사람이 대통령 출마하려고 또 중간에 그만 둘 사람이 도지사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초대사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이순항 씨는 “개천에서 용이 나야 한다. 서민들이 박완수 후보의 과거를 더듬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 존재”라면서 만세삼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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